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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1454회 – 부동산 일타강사 최성진 사망 사건, 충격의 진실은?


2025년 8월 2일 방영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1454회’는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한 사건을 다뤘습니다.
바로 수험생들 사이에서 '공법 일타강사'로 불리며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최성진 강사의 사망 사건입니다.

그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강사로, 새벽까지 수강생들의 질문을 받아주며 

‘인간적인 스승’으로 기억되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가 숨진 채 발견된 장소는 강의실이 아닌, 자신의 집 거실 바닥 위였습니다.
그 곁에는 피 묻은 양주병과 부엌칼이 놓여 있었고, 

결국 이 사건의 중심엔 그의 아내 윤 씨가 있었습니다.

 



🕯 사건의 시작 – “남편이 숨을 쉬지 않아요”

 


사건은 2025년 2월 15일 새벽 3시경, 아내 윤 씨가 112에 전화를 걸면서 시작됩니다.
그녀는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했고,
곧 출동한 경찰은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서 얼굴에 외상을 입고 쓰러진 최성진 씨를 발견합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11시간 만에 사망했습니다.
그의 죽음을 두고 처음엔 ‘부부싸움 중 발생한 우발적 사고’로 여겨졌지만,
곧 정당방위와 고의적 살해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듭니다.



📌 최성진, 그가 어떤 사람이었기에?

 


사망한 최성진 강사는 부동산 공법 분야에서 이름을 날린 ‘일타강사’였습니다.
강의실에서는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열정적인 강의로 유명했고,
수강생들과 온라인 카페에서 활발하게 소통하며 ‘인간미 넘치는 멘토’로 기억되곤 했습니다.

병원에 누워 있으면서도 제자에게 전화를 걸어 “시험 잘 봤냐”고 묻던 그는,
단순히 ‘유명 강사’를 넘어서 진심을 다하는 교육자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그 충격은 곧 진실을 향한 물음표로 이어졌습니다.

 



🔍 그것이 알고싶다 1454회 – 정당방위인가, 살인인가?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 1454회에서는 윤 씨의 진술과 

사건 정황 사이의 불일치를 집중적으로 파헤쳤습니다.
윤 씨는 “남편이 외도 문제로 다투던 중, 술에 취해 부엌칼로 위협해서
옆에 있던 양주병을 휘둘렀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정당방위였으며, 남편을 죽일 의도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 진술이 과연 물리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그리고 실제 상황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실험과 재구성을 통해 검증합니다.

특히 윤 씨가 사용한 양주병은 1.75리터, 약 3kg에 달하는 무게로,
단 한 번의 휘두름만으로 머리에 치명상을 입혔다는 주장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문점이 제기되었습니다.

 

🧪 포렌식이 밝힌 또 다른 진실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 1454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는
제작진이 단독 입수한 최성진 강사의 휴대전화 포렌식 복원 내용이었습니다.

2015년부터 부부가 주고받은 수천 건의 메시지를 복원한 결과,
겉으로는 다정해 보였던 두 사람 사이에는
외도 의심, 금전 문제, 신뢰의 균열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음이 드러났습니다.

사건 직전까지 이어진 긴장감 넘치는 대화는,
그날 밤 단순한 우발적 싸움이 아니라
오랫동안 누적된 감정의 폭발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윤 씨는 정당방위라 주장하지만...

 


윤 씨는 여전히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며,
이 사건은 어디까지나 정당방위 혹은 상해치사에 해당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전문가 인터뷰와 분석을 통해
윤 씨의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은 낮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현장 혈흔의 위치, 피해자의 자세, 타격 실험 결과는
윤 씨가 주장한 ‘마주보고 싸우던 중’이라는 상황과는 명백히 다르며,
오히려 의도적인 가격 혹은 지속적 폭행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 그것이 알고싶다 1454회가 던진 질문들

 


이날 방송은 단순한 사건 재구성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 속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에 대한 심리적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왜 한 사람은 가정 내에서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을까?
왜 다른 한 사람은 분노를 참지 못했을까?

그것이 알고싶다 1454회는 우리가 종종 무심코 넘겨왔던
감정의 골, 관계의 틈을 들여다보게 만듭니다.

 


부동산 일타강사로 이름을 알린 고 최성진 씨의 사망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 1454회는 사실을 밝혀내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으며,
부부, 가족, 인간관계 속에 숨겨진 갈등과 감정의 심연을 보여주었습니다.

법적 판단은 이제 재판부의 손에 달렸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사랑과 신뢰가 깨질 때 얼마나 위험한 비극으로 번질 수 있는지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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