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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스마트폰 가이드

시니어가 알아두면 좋은 스마트폰 접근성 기능 10가지|부모님 휴대폰 설정 가이드

스마트폰에는 글자를 크게 만드는 기능보다 훨씬 다양한 접근성 기능이 숨어 있다. 저는 시니어가 스마트폰 사용법을 반복해서 외우는 것보다 자신에게 불편한 부분을 찾아 기기를 먼저 조정하는 방법이 더 실용적이라고 생각한다. 사용자는 작은 글씨 때문에 메시지를 잘못 읽을 수도 있고, 짧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알림을 놓칠 수도 있으며, 손가락 움직임 때문에 원하는 버튼을 정확하게 누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런 문제는 사용자의 숙련도만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다.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글자 크기, 확대, 음성 읽기, 터치 조절, 소리 인식 같은 접근성 기능을 적절하게 설정하면 사용자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일상적인 불편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시니어 사용자와 부모님의 스마트폰을 설정해 주는 가족이 알아두면 좋은 접근성 기능을 실제 사용 상황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1. 글자 크기는 가장 먼저 조정한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을 보기 위해 기기를 얼굴 가까이 가져오는 일이 많다면 글자 크기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연락처, 문자 메시지와 설정 메뉴를 읽을 때 작은 글씨가 계속 불편하면 다른 기능을 배우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 사용자는 설정의 디스플레이 및 밝기 또는 손쉬운 사용에서 텍스트 크기와 관련된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 또는 접근성 영역에서 글꼴 크기와 화면 표시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글자를 무조건 가장 크게 설정할 필요는 없다. 글자가 지나치게 커지면 한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이 줄어들고 일부 버튼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는 메시지 한두 개를 실제로 읽어 보면서 편안한 크기를 찾는 편이 좋다.

2. 화면 전체의 표시 크기도 함께 확인한다

글자 크기와 화면 표시 크기는 서로 다른 기능일 수 있다. 사용자가 글씨뿐 아니라 아이콘과 버튼도 작다고 느낀다면 화면 요소 자체를 확대하는 설정이 더 편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홈 화면의 앱 이름은 읽을 수 있지만 작은 버튼을 정확하게 누르기 어렵다면 글꼴만 키우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는 제조사에 따라 화면 확대, 화면 크기 또는 표시 크기와 같은 이름을 사용한다. 아이폰에서도 화면 표시와 관련된 확대 옵션을 지원하는 기기가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스마트폰 설정 검색창에서 확대, 디스플레이, 텍스트 크기 등의 단어를 검색하면 관련 기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3. 필요한 순간에만 화면을 확대하는 기능을 사용한다

사용자가 평소에는 기본 화면 크기를 유지하고 싶지만 작은 글씨를 볼 때만 확대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접근성의 화면 확대 기능이 유용하다.

아이폰에는 화면의 특정 부분이나 전체 화면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확대 관련 접근성 기능이 있다. 안드로이드 역시 기종과 운영체제에 따라 확대 단축키나 화면 확대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처음 설정할 때 확대 방법뿐 아니라 원래 화면으로 돌아오는 동작까지 함께 연습하는 것이 좋다. 확대된 상태에서 화면을 원래대로 돌리는 방법을 모르면 오히려 스마트폰이 고장 난 것처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4. 화면 내용을 음성으로 듣는 기능을 알아둔다

사용자가 긴 안내문이나 웹페이지를 읽는 데 피로를 느낀다면 화면 내용을 음성으로 듣는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아이폰에는 VoiceOver와 말하기 관련 접근성 기능이 제공된다. 안드로이드에는 TalkBack을 비롯해 화면 내용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 기능이 제공된다.

다만 VoiceOver나 TalkBack처럼 화면 탐색 방식 자체를 바꾸는 기능은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 낯설 수 있다. 사용자는 기능을 켜기 전에 기본 조작 방법과 기능을 다시 끄는 방법을 먼저 알아두는 것이 좋다.

단순히 일부 내용을 읽어주는 기능이 필요하다면 사용자는 화면 탐색 방식 전체를 변경하는 기능보다 선택한 텍스트나 화면 내용을 읽어주는 옵션이 있는지 먼저 확인할 수 있다.

5. 손가락 움직임이 불편하다면 터치 관련 설정을 확인한다

시니어 사용자가 앱을 잘못 누르는 문제를 단순히 스마트폰 사용 미숙으로 판단할 필요는 없다. 사용자는 손가락을 화면에 대는 시간이 길거나 연속 터치가 발생하면서 의도하지 않은 입력을 만들 수 있다.

아이폰의 손쉬운 사용에는 터치 입력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안드로이드 역시 접근성 영역에서 터치 및 길게 누르기 시간과 관련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 설정을 크게 변경하기보다 조금씩 바꿔 보는 것이 좋다. 터치 반응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평소에는 간단했던 조작이 오히려 답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6. 색상만으로 정보를 구분하기 어렵다면 대비 설정을 살펴본다

작은 글씨만큼 놓치기 쉬운 문제가 화면의 대비다. 사용자는 밝은 배경 위에 표시되는 흐린 글씨나 비슷한 색상의 버튼을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스마트폰의 접근성 메뉴에는 색상, 대비, 투명도 또는 색상 보정과 관련된 여러 시각 지원 기능이 제공될 수 있다. 사용자는 화면이 단순히 더 밝으면 잘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밝기와 대비는 다른 문제다.

사용자는 자주 사용하는 메시지, 연락처와 인터넷 화면을 열어 놓은 상태에서 설정 전후를 비교하는 것이 좋다. 사용자가 실제로 버튼과 글자를 더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설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7. 전화와 알림을 놓친다면 시각 알림을 확인한다

사용자는 주변이 시끄럽거나 스마트폰이 멀리 있을 때 벨소리를 듣지 못할 수 있다. 청각에 불편함이 있는 사용자라면 소리만으로 알림을 전달받는 방식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스마트폰은 기종에 따라 화면이나 카메라 플래시 등을 이용해 알림을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접근성 옵션을 제공한다.

다만 사용자는 플래시 알림을 활성화하기 전에 사용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어두운 공간이나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장소에서는 강한 빛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필요한 알림 방식만 선택해서 사용하는 편이 좋다.

8. 주변의 중요한 소리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일부 스마트폰은 초인종, 경보음과 같은 주변의 특정 소리를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접근성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유용한 보조 수단이 될 수 있다. 다만 사용자는 스마트폰의 소리 감지 기능을 화재경보기나 기타 안전장비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스마트폰의 인식 기능은 주변 환경과 기기의 상태에 따라 항상 동일하게 작동한다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어디까지나 기존 안전장치를 보완하는 알림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9. 자막 기능은 동영상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유용하다

사용자가 동영상의 대화를 알아듣기 어렵다면 음량을 계속 높이는 것보다 자막을 사용하는 방법이 편할 수 있다.

아이폰과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콘텐츠의 음성을 문자 형태로 확인할 수 있는 자막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지원되는 언어와 앱, 기기 및 운영체제 버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는 차이가 있다.

사용자는 접근성 설정에서 자막을 검색하고 자신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확인하면 된다. 사용자는 영상 시청 환경에 맞춰 자막 크기와 표시 방식을 조정할 수도 있다.

10. 접근성 단축키를 설정하면 가족의 도움도 쉬워진다

접근성 기능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의외의 문제는 기능 자체보다 기능을 다시 찾는 과정이다. 사용자가 설정 메뉴의 여러 단계를 기억해야 한다면 좋은 기능도 자주 사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사용자는 자주 사용하는 접근성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단축키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모두 기기와 버전에 따라 접근성 기능을 빠르게 켜거나 끌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화면 확대를 특정 상황에서만 필요로 한다면 항상 켜두기보다 단축 기능으로 필요할 때 호출하는 방식이 편할 수 있다.

부모님 스마트폰을 설정할 때 한꺼번에 바꾸지 않는 것이 좋다

가족이 부모님의 스마트폰을 설정해 줄 때 글자 크기부터 홈 화면, 벨소리, 터치 방식까지 한꺼번에 변경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사용자는 익숙했던 화면이 갑자기 크게 달라지면 새로운 설정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저는 사용자가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문제부터 하나씩 해결하는 방식을 권한다. 사용자가 문자 읽기를 가장 어려워한다면 글자 크기를 먼저 조정하고 며칠 동안 사용해 볼 수 있다. 사용자가 전화를 자주 놓친다면 그다음에 알림 방식과 음량을 점검할 수 있다.

이 방식에는 또 다른 장점이 있다. 사용자는 어떤 설정이 실제로 도움이 되었는지 구분할 수 있다. 문제가 생겨도 가족은 마지막으로 변경한 설정부터 확인할 수 있다.

시니어 스마트폰 설정은 사용자의 생활 습관에 맞춰야 한다

모든 시니어 사용자에게 동일한 접근성 설정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어떤 사용자는 작은 글씨가 가장 불편하고, 다른 사용자는 터치 조작이나 알림 확인이 더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는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자주 겪는 불편을 먼저 한두 가지 적어 보는 것이 좋다. 그다음 사용자는 글자 및 화면 크기, 확대, 음성 읽기, 터치 조절, 시각 알림, 자막과 접근성 단축키 가운데 필요한 기능부터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가족이 설정을 도와준다면 기능을 대신 켜주는 것에서 끝내지 않는 편이 좋다. 가족은 사용자에게 기능을 켜는 방법과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방법을 함께 알려주는 것이 좋다. 사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는 몇 가지 접근성 기능만 익혀도 스마트폰은 이전보다 훨씬 편리한 생활 도구가 될 수 있다.

※ 스마트폰 제조사, 모델 및 iOS·Android 버전에 따라 메뉴 이름과 지원되는 접근성 기능은 달라질 수 있다. 사용자는 설정 앱의 검색 기능에서 접근성, 글자 크기, 확대, 터치, 자막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자신의 기기에서 제공되는 기능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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